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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갑습니다 유지입니다
오늘은 감동적인 시 를 짧게
소개해드릴까합니다
짧고 감동적인 시 한번 보세요~
1.<민들레_류시화>
민들레 풀씨처럼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
그렇게 세상의 강을 건널 수는 없을까
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
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고 그러면 민들레 풀씨처럼
가벼워진다고 슬픔은 왜 저만치 떨어져서 바라보면
슬프지 않은 것일까 민들레 풀씨처럼 얼마만큼의 거리를갖고
그렇게 세상 위를 떠다닐 수는 없을까
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
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고
그러면 민들레 풀씨처럼 가벼워진다고
2.<호수_정지용>
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
푹 가리지만 보고폰 마음 호수만하니
눈감을 수 밖에
3.<서시_나희덕>
단 한사람의 가슴도 제대로 지피지
못했으면서 무성한 연기만 내고있는
내마음의 군불이여 꺼지려면 아직 멀었느냐
4.<괜찮다_심동현>
어느날 작은새가 나무에게 말했다
내의자가 되어주고 내동지가 되어주는데
난 아무것도 해줄게 없어요
나무가 작은새에게 말했다
너의 지저귐은 좋은 노랫소리였고
너가 지은 둥지는 나의 옷이 되었다
내게 앉은 너는 나의 난로였다
그러니 괜찮다
5.<편지_윤동주>
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왔습니다
흰봉투에 눈을 한줌 넣고 글씨도 쓰지말고
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
편지를 부칠까요? 누나가신 나라엔
눈이 아니온다기에
6.<빗소리_박형준>
내가 잠든 사이 울면서 창문을 두드리다
돌아간 여자처럼 어느술집 한구석진 자리에앉아서
거의 단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은 채 술잔을 손으로
만지기만 하던 그여자처럼 투명한 소주잔에 비친
지문처럼 창문에 반짝이는 저 밤 빗소리
정말 오랜만에 감동적인 시 를쓰다보니
느끼는 점이 참 많이 있네요
그럼 계속 이어가보겠습니다
7.<행복_나태주>
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것
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거
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것
8.<첫사랑_이윤학>
그대가 꺾어준 꽃 시들때까지 들여다보았네
그대가 남기고 간 시든꽃 다시필때까지
9.<나하나 꽃피어_조동화>
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 지겠느냐고
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
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것이 아니겠느냐
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 지겠느냐고도 말하지말아라
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
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
10.<서시_윤동주>
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없기를
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
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
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
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
11.<풀꽃_나태주>
자세히 보아야 예쁘다
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
너도 그렇다
12.<먼지_윤보영>
너도 나처럼 그리운가 보구나
창틀에 앉아 쏟아지는 비를 보고있는 걸 보면
13.<새벽밥_김승희>
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봅니다
하얀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
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때까지 살아야합니다
그런사람 무르익고 있습니다
정말 좋은 감동적인 시 정말 수많습니다
앞으로도 좋은시들을 많이 소개해드리도록하겠습니다
기대해주세요!!!!
이렇게 감동적인 시 를 알아보았습니다
이상 유지였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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